이재명 성남시장이 출연해 선거 계획에 대해 귀뜸했다.

(사진=MBN)

25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이재명 시장이 출연해 복지 정책에 대해 토론했다.

포퓰리즘 정책 기준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MC 배철수는 이 시장에게 2018년 지방선거 계획을 물으며 “이야기가 많더라. 서울시장 출마, 경기도지사 출마 이야기도 있던데 마음의 결정을 내려나?”라고 질문했다.

이 시장은 “사실 결정은 했는데 공개적으로 얘기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 사실 이미 이야기 했다. 이사 다니기 싫다고 했었다”라고 답했다.

배철수는 “그럼 서울 시장은 안나온다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이 시장이 “우리 진영에 좋은 분들 많다”고 말하자 배철수는 “그럼 경기도지사 출마로 굳어지는 거냐”고 떠물었다. 이 시장은 “그건 판단하기에 달렸다”며 말을 아꼈다.

이 시장은 “제 입으로 공개하면 아직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성남 시장 임기가 아직 많이 남았는데데 일은 안하고 엉뚱한 소리 한다고 할 수 있다”며 곤란함을 표했고 다른 게스트들은 “이 정도 발언이면 누구나 다 안다”며 웃었다.

배철수는 “이재명 시장이 확실히 이야기 한 건 아니다”라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시장은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 시장 임기가 1년 가까이 남았기에 맡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두 번째 임기 잘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