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이슈토크 26회’는 기적에 가까운 승리를 이어가는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을 다뤘다.

사진=‘이슈토크’ 방송화면 캡쳐

마스터는 롯데 야구 선수에 대해 “지는 법을 잊었다”고 평가했다.

팀의 기둥 손아섭 선수는 연승 요인을 묻자 “작년보다 준비를 더 철저히 한다”고 말했다.

롯데의 승승장구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뜸을 들이던 마스터는 “정답이 없어요. 아무도 몰라요. 왜 이런지 모르겠다. ‘약 먹었나’는 생각이 들 정도다”고 귀뜸했다.연승 요인으로 먼저 거론되는 것이 △조원우 감독 △이대호 △린드블럼이다. 올해 롯데감독 2년차인 조 감독은 지난해와 달리 작전 성공률이 높다. 선수 특성을 잘 파악하면서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가세 역시 플러스 요인임에 틀림없다. 선발이 약했던 롯데에 ‘린동원(린드블럼 애칭)’의 재등장은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외에 일부 선수는 트레이너에게 공을 돌린다.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이들이야 말로 팀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손아섭과 강민호는 동의대 스포츠재활센터를 찾아 몸을 관리한다.

신은 부산에 최고의 야구팬과 최악의 시설을 줬다는 말이 있다. 마스터는 최고의 부산 야구팬을 위해 제2구장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