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주자 20개국 2000여명 참여
- 메인 콘서트 오케스트라 향연
- 다채로운 협연곡… 세계 초연도
- 어린이·청소년 위한 공연까지
부산 곳곳에서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의 클래식 선율이 흐른다. 2017 부산마루국제음악제(Busan Maru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이하 BMIMF)가 다음 달 2일부터 9일까지 부산문화회관을 비롯해 영도·을숙도·동래·해운대·금정·사상 등 구 단위 문화회관과 여러 학교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백진현)가 주관하는 제8회 BMIMF는 가을을 맞이하는 부산 최대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르네상스를 꿈꾸다’는 주제 아래 20여 개국 2000여 명의 국내외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BMIMF는 개막에 앞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음악인 시리즈 콘서트를 열었다. 또 지난달 29일과 지난 2, 18, 30일 독일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BMIMF를 알리는 프린지 콘서트를 처음으로 열었다.
■7색 메인 클래식·세계 초연곡도
7일간의 메인 콘서트에는 센트럴 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일본·쵸세이 고마쯔 지휘)와 구스타브 말러 오케스트라(홍콩·윌슨엔지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한국·이정필 〃),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홍콩·윌슨엔지, 한국·류석원 〃)가 출연해 슈만의 ‘만프레드’, 멘델스존의 ‘스코틀랜드’, 브람스 ‘교향곡 제2번’, 베토벤의 ‘영웅’ 등을 선사한다.
협연곡도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트럼피터 오타비아노 크리스토폴리가 아르투니안의 ‘트럼펫 협주곡’을,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교수를 지낸 비올리스트 다니엘 팔미지오와 바이올리니스트 마르타 코발지크가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튜비스트 피터 링크가 본 윌리엄스의 ‘튜바 협주곡’을, 러시아 정상급 바이얀 연주자 에브게니 페트로브가 비발디의 ‘겨울’을, 뉴욕에서 활동 중인 알러테이아 피아노 트리오가 베토벤의 ‘삼중협주곡’을 협연한다.얼후 연주자 앤디 린, 장새납 연주자 안룡철,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페트로브 등은 국악관현악과 협연한다. 특히, 일본 작곡가 겸 트롬본 연주자인 코지로 후지하라의 ‘약속’을 130여 명의 교향악단이 폐막식에서 세계 초연한다. 후지하라는 “음악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마법이다. 만남의 시작부터 언제까지 좋은 친구로 남기를 약속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해운대문화회관, 사상다누림홀, 영도문화예술회관에서 다채로운 ‘앙상블 콘서트’가, 부산예술중·고, 부산대, 신라대, 경남정보대에서 찾아가는 공연 ‘아웃리치 콘서트’가 열린다.
■어린이, 예비 음악인을 위한 무대
BMIMF는 지난해 처음 어린이가 클래식 음악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획 공연을 선보였다. 올해는 ‘키즈 클래식 음악 마술쇼’를 마련한다. BMIMF 페스티발 챔버 오케스트라와 해외 솔리스트, 마술아티스트 고두영 등이 꾸민다. 또 BMIMF 초청 연주자와 교문청소년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스쿨클래식’이 열린다.
BMIMF는 2015년부터 국내외 우수 연주자를 발굴하는 콘체르토 컴피티션을 열고 있다. 예선을 통과한 8명의 솔리스트가 부산시립교향악단(바락 탈 지휘)과 협연하는 방식이다. ‘차세대 오케스트라 육성을 위한 드림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051)516-8293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
- 메인 콘서트 오케스트라 향연
- 다채로운 협연곡… 세계 초연도
- 어린이·청소년 위한 공연까지
부산 곳곳에서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의 클래식 선율이 흐른다. 2017 부산마루국제음악제(Busan Maru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이하 BMIMF)가 다음 달 2일부터 9일까지 부산문화회관을 비롯해 영도·을숙도·동래·해운대·금정·사상 등 구 단위 문화회관과 여러 학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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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부산국제마루음악제에 초청된 홍콩의 구스타브 말러 오케스트라의 연주 모습. 부산국제마루음악제 제공 |
BMIMF는 개막에 앞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음악인 시리즈 콘서트를 열었다. 또 지난달 29일과 지난 2, 18, 30일 독일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BMIMF를 알리는 프린지 콘서트를 처음으로 열었다.
■7색 메인 클래식·세계 초연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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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팔미지오(왼쪽), 마르타 코발지크 |
협연곡도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트럼피터 오타비아노 크리스토폴리가 아르투니안의 ‘트럼펫 협주곡’을,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교수를 지낸 비올리스트 다니엘 팔미지오와 바이올리니스트 마르타 코발지크가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튜비스트 피터 링크가 본 윌리엄스의 ‘튜바 협주곡’을, 러시아 정상급 바이얀 연주자 에브게니 페트로브가 비발디의 ‘겨울’을, 뉴욕에서 활동 중인 알러테이아 피아노 트리오가 베토벤의 ‘삼중협주곡’을 협연한다.얼후 연주자 앤디 린, 장새납 연주자 안룡철,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페트로브 등은 국악관현악과 협연한다. 특히, 일본 작곡가 겸 트롬본 연주자인 코지로 후지하라의 ‘약속’을 130여 명의 교향악단이 폐막식에서 세계 초연한다. 후지하라는 “음악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마법이다. 만남의 시작부터 언제까지 좋은 친구로 남기를 약속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해운대문화회관, 사상다누림홀, 영도문화예술회관에서 다채로운 ‘앙상블 콘서트’가, 부산예술중·고, 부산대, 신라대, 경남정보대에서 찾아가는 공연 ‘아웃리치 콘서트’가 열린다.
■어린이, 예비 음악인을 위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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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폴리(왼쪽), 알러테이아 피아노 트리오 |
BMIMF는 2015년부터 국내외 우수 연주자를 발굴하는 콘체르토 컴피티션을 열고 있다. 예선을 통과한 8명의 솔리스트가 부산시립교향악단(바락 탈 지휘)과 협연하는 방식이다. ‘차세대 오케스트라 육성을 위한 드림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051)516-8293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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