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의무경찰 복무 도중 직위해제됐던 인기그룹 빅뱅의 최승현(30.탑)이 복직후 병가조치를 받았다.

(사진= 연합뉴스)

2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씨가 대마 흡연 혐의에 대한 법원 판결에 항소를 포기하면서 경찰은 최씨에 대한 복직 발령을 냈다.

하지만 최씨는 현재 불안장애 등을 호소해 병원 진단서와 부모 동의서를 제출한 뒤 병가를 낸 상태이다.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서울경찰청 수형자재복무적부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씨가 의경 복무에 적합한지 판단할 예정이다.최씨는 적합 판정을 받으면 기존 소속부대였던 서울경찰청 4기동단으로 복귀하지만, 부적합판정을 받게 되면 경찰청을 거쳐 육군본부에 복무전환이 요청되고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망이 크다”, “탑 큰그림도 탑이다”등의 반응을 남기고 있다.

한편 최씨는 작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총 4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천기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