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기안84-성훈이 ‘여름 나래 학교’의 하이라이트 폐교 체험에서 ‘겁쟁이 3인방’으로 활약했다.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여름 나래 학교 2탄으로 세 얼간이 이시언-기안84-헨리가 요절복통한 ‘오답전쟁’을 벌이는가 하면 전현무 기안84 성훈이 폐교 체험을 했다.

이날 ‘여름 나래 학교’의 4교시 글로벌 인재 육성 학습에서 수도와 영어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특급 벌칙을 피하기 위해 팀대항으로 치러진 퀴즈쇼에서 끝없이 오답을 쏟아내며 웃음을 안겼다.

이시언-기안84-헨리는 세 얼간이답게 남다른(?) 지식을 뽐냈다. 기안84와 헨리는 수도 문제를 풀기 전부터 서로에게 찌릿찌릿한 눈빛을 발사하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신경전이 무색할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답을 쏟아내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또한 이시언은 레스토랑 등의 여러 단어를 쓰면서 새로운 단어를 창조, 오답을 자신만만하게 펼쳐 보이며 무지개회원들을 당황시켰다. 이에 이시언은 “이러다 국민 바보 되는 거 아냐?”라며 뒤늦게 푸념섞인 걱정을 했다고.

이후 ‘여름 나래 학교’의 하이라이트 폐교 체험에서 전현무 기안84 성훈의 활약도 돋보였다.전현무 기안84 성훈은 각각 겁을 잔뜩 먹은 표정으로 폐교를 둘러봤다. 이들이 받은 미션은 폐교 속 지정된 장소에서 노래 부르기로 각양각색의 무서움 대처법을 보여주며 빅재미를 선사했다.

전현무는 폐교에 들어서자마자 고주파 비명을 지르며 다시 학교를 나가는 겁쟁이 끝판왕의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나 운동했다! 진짜 하지 마라!”면서 귀신을 위협하는 허세왕의 위엄을 뿜어냈지만 정작 귀신(?)이 출몰했을 때는 화들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성훈 역시 초고난도 미션인 화장실에서 노래 부르기에 당첨돼 겁쟁이로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등 뒤로 느껴진 인기척에 온몸을 비틀며 털썩 주저앉아 얼음이 돼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여름 나래 학교’는 무지개 회원들만의 결속력으로 제주도 특집 이후 또 한번의 재미를 선사했다. ‘여름 나래 학교’에서 보여준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은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어릴 적 떠났던 여름 성경학교 또는 걸스카우트 캠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는 평이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