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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성기·항문 주변 병변 많아”

“성병과 증상 비슷” 재정의 필요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2022.07.03 19:54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의 빠른 확산세에 대한 대비를 경고하고 나섰다.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건수가 2주 사이 3배로 급증했다. 각국이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조처에 돌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유럽은 원숭이두창 확산의 진원지로, 여전히 위험이 크다”며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는 원숭이두창이 지역을 넘어선 감염병으로 확립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 중 90%는 유럽에서 나왔다. 31개국에서 확진 사례는 4500건에 달한다. WHO는 현재로서는 원숭이두창이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지 않았지만 추후 재검토할 예정이다.

영국 런던 첼시·웨스트민스터병원 등 연구진은 이날 감염병 분야 학술지인 랜싯 감염병 저널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영국의 원숭이두창 환자를 조사한 결과 성기와 항문 주변 병변은 많고, 열은 더 나는 등 예전과 증상이 달라서 진단하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다”며 확산을 방지하려면 원숭이두창 정의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전과는 증상이 다르고 헤르페스나 매독과 같은 일반 성병과 비슷해서 자칫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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