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시간)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혁명 수비대에 의해 억류된 한국 선박인 한국케미호가 2주 내에 석방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혁명수비대에 나포 후 이란항으로 향하는 한국케미호 모습.연합뉴스 제공

이는 호세인 탄하이 이란 한국 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선박 석방과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을 들었고 2주를 참아주길 바란다”고 밝힌 것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사법부의 결정과 입장은 사법부의 대변인을 통해서만 발표된다”며 “이번 일과 관계없는 무책임한 사람들의 언급은 근거가 없다”라고 해당 소문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란 혁명 수비대는 지난 4일 걸프 해역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반복적 해양 환경 규제 위반을 이유로 한국 국적 선박인 한국케미호를 나포한 바 있다. 조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