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국기.

7일(현지시간) 오전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대통령 선거 투표 소식이 알려졌다.

마다가스카르의 대통령 임기는 5년으로, 전직 대통령 3명을 포함한 36명의 후보가 출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다가스카르의 사회·경제 등 전반적인 현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다가스카르는 17세기부터 프랑스와 영국의 침략을 받다 19세기부터 프랑스의 식민지로 편입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부터는 반(反)프랑스 민족독립투쟁을 통해 ‘말라가시공화국’이라는 자치공화국을 수립했다.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했지만 반정부 시위와 쿠데타, 민주화 시위를 거치며 다소 불안정한 시대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마다가스카르는 방글라데시 다음으로 빈곤한 국가로, 2004년 추산된 절대빈곤층의 비율이 50%에 이른다.

지난 6월 방송된 ‘MBC와 좋은 친구들’에서는 빈민가 쓰레기 수거장에서 하루 열두 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조명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마다가스카르에 선거 참관단을 파견했다.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임상우 대사와 한국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5명 등 8명이 이날 투표소를 돌면서 참관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은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