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당국자들이 조세 블랙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사진 = 유럽연합 당국자들이 조세 블랙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Pixabay제공)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당국자들이 ‘조세 블랙리스트’라고 불리는 ‘조세 회피처 블랙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조세 블랙리스트’에 오른 한국, 파나마, 미국령 사모아, 괌, 마카오, 몽골, 팔라우, 튀니지,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17개국 중 ‘한국, 파나마, 몽골, 아랍에미리에이트(UAE)’ 등 8개국이 논의 대상에 올랐다.

오는 17일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 간 공식 논의가 이루어 진다.앞서 지난 달 5일 유럽연합(EU)은 브뤼셀에서 재정경제이사회를 열어 17개 국가에 대한 ‘조세 회피처 블랙리스트’ 명단을 선정했다.

이후 이 달 7일 최영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2017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에 관한 사전브리핑 자리에서 “지금까지 유럽연합(EU)측과 소통을 통해 많은 협의를 했다”며 “EU쪽에서는 제도개선 약속만 해주면, 1월에 EU 재무장관회의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어주영 인턴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