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보다 두자릿 수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CNN 방송은 여론조사 기관인 ORC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1명과 등록 유권자 89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설문조사를 한 결과 클린턴이 54%의 지지율을 기록해 41%를 얻은 트럼프를 13%포인트 앞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3일 인디애나주 경선을 앞두고 실시된 것이어서 경선결과가 반영되지 못했다. 클린턴은 대외정책(61% 대 36%) 교육(61% 대 34%) 의료보험(55% 대 39%) 빈부격차(54% 대 39%) 이민(51% 대 44%) 테러리즘(50% 대 45%) 등의 대다수 이슈에서 트럼프보다 높은 정책적 신뢰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