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특성화고등학교 체제가 전면 개편된다. 부산시교육청은 1960~1980년대 산업 환경에 머물러 있는 특성화고를 미래 전략 산업과 신기술 중심으로 재구조화한다.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학습·취업 시스템 등을 구축해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부산에 정주할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재가 부산을 떠나지 않도록, 지역 밀착형 전문 기술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교들과 협의해 스마트 금융(핀테크 블록체인 등), 글로벌 관광, 반도체 및 2차 전지 분야로의 학과 개편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부산항공고등학교
- 신공항 개항 대비 인력
- 내달 전국서 96명 입학
다음 달 사상구 소재 서부산공업고가 ‘부산항공고’로 전환돼 개교한다. 2029년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 핵심 수단인 가덕신공항 개항에 앞서 지역 항공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학과는 ▷항공정비과 ▷항공기계과 ▷항공전기전자과 등 3개다. 항공기 기체·기관 정비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항공전기전자 분야에 관한 기술 등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입학생은 전국 단위로 모집하며 정원은 96명이다.
# 부산원자력고등학교
- 원전 시장 확대 발맞춰
- 2028년 전환 개교 목표
원전 시장 확대, 안전 규제 강화 등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산업 수요를 고려해 2028년 전환 개교를 목표로 ‘원자력고’를 추진한다.
동남원자력산업단지 인근 등 최적지를 모색 중이고 ▷원자력기계과 ▷원자력전기전자과 ▷원자력건축토목과 ▷원자력에너지과 등 4개 학과 8개 학급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 부산스마트팜고등학교- 농업·IT기술 결합 각광
- 대저 인근 부지로 물색
농업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의 결합으로 각광받는 스마트팜(Smart farm)에 관심이 있다면 부산에 조성할 ‘스마트팜고’를 주목하자.
2027년 전환 개교(기존 학교 활용)를 목표로 하며 ▷도시농업과 ▷IoT그린산림과 ▷바이오식품가공과 등 3개 학과 6개 학급으로 구상하고 있다.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서부산권인 강서구 대저 농업단지 인근 등 최적지를 찾는 검토 단계에 있다.
# 부산K-POP고등학교
- 영호남권 첫 설립 주목
- 해외 유학생 유치 예정
전 세계에서 한류 문화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부산이 영호남권 최초로 ‘K-POP고’ 설립도 준비한다. 2028년 3월 강서구 공항 부근에 개교를 목표로 하는 이 학교는 전국 단위로 입학생을 모집하고, K-POP에 관심이 많은 해외 유학생도 일부 유치해 실용음악 실용댄스 보컬 등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에 신청하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이들에게 입학금 수업료 등을 유상 징수하는 예외 조항 신설도 요청했다.
# 부산해군부사관고등학교
- 기술 부사관 인재 양성
- 취업 연계·연금 등 인기
2025년에는 해군본부 전문 기술 부사관 인력을 양성하는 ‘해군부사관고’가 생긴다. 직업군인인 부사관은 병사와 장교 사이의 중간 간부로, 최전선에서 병력을 지휘하거나 장비 관리·수리를 맡는 전문 기술 인력이다. 임관과 동시에 9급 국가공무원 신분을 보장하며, 20년 이상 복무하면 군인연금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해운대구에 있는 고교 한 곳을 부산해군부사관고로 전환하려고 구상하고 있으며 ▷기계부사관과 ▷전기전자부사관과 등 2개 학과 6개 학급 규모로 추진한다.
# 부산항만물류고등학교
- 스마트항만·물류 전담
- 강서구 공단 부지 고려
부산은 부산항과 배후국제물류도시, 철도·도로망을 두루 갖추고 있다. 2029년 가덕신공항까지 조성되면 항만·철도·공항이 연결된 트라이포트가 형성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트라이포트 물류 중심지’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이 점에 착안해 항만·물류 분야 전문 인력도 고교 단계부터 양성한다. 2030년 강서구 신호공업단지 인근에 전환 개교 방식으로 ‘부산항만물류고’를 만들 계획이다. 해당 학교는 ▷스마트항만과 ▷스마트물류과 ▷자동화시스템과 등 3개 학과 6개 학급으로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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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부산 사상구에 전환개교 형식으로 문을 여는 부산항공고등학교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
- 신공항 개항 대비 인력
- 내달 전국서 96명 입학
다음 달 사상구 소재 서부산공업고가 ‘부산항공고’로 전환돼 개교한다. 2029년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 핵심 수단인 가덕신공항 개항에 앞서 지역 항공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학과는 ▷항공정비과 ▷항공기계과 ▷항공전기전자과 등 3개다. 항공기 기체·기관 정비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항공전기전자 분야에 관한 기술 등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입학생은 전국 단위로 모집하며 정원은 96명이다.
# 부산원자력고등학교
- 원전 시장 확대 발맞춰
- 2028년 전환 개교 목표
원전 시장 확대, 안전 규제 강화 등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산업 수요를 고려해 2028년 전환 개교를 목표로 ‘원자력고’를 추진한다.
동남원자력산업단지 인근 등 최적지를 모색 중이고 ▷원자력기계과 ▷원자력전기전자과 ▷원자력건축토목과 ▷원자력에너지과 등 4개 학과 8개 학급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 부산스마트팜고등학교- 농업·IT기술 결합 각광
- 대저 인근 부지로 물색
농업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의 결합으로 각광받는 스마트팜(Smart farm)에 관심이 있다면 부산에 조성할 ‘스마트팜고’를 주목하자.
2027년 전환 개교(기존 학교 활용)를 목표로 하며 ▷도시농업과 ▷IoT그린산림과 ▷바이오식품가공과 등 3개 학과 6개 학급으로 구상하고 있다.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서부산권인 강서구 대저 농업단지 인근 등 최적지를 찾는 검토 단계에 있다.
# 부산K-POP고등학교
- 영호남권 첫 설립 주목
- 해외 유학생 유치 예정
전 세계에서 한류 문화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부산이 영호남권 최초로 ‘K-POP고’ 설립도 준비한다. 2028년 3월 강서구 공항 부근에 개교를 목표로 하는 이 학교는 전국 단위로 입학생을 모집하고, K-POP에 관심이 많은 해외 유학생도 일부 유치해 실용음악 실용댄스 보컬 등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에 신청하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이들에게 입학금 수업료 등을 유상 징수하는 예외 조항 신설도 요청했다.
# 부산해군부사관고등학교
- 기술 부사관 인재 양성
- 취업 연계·연금 등 인기
2025년에는 해군본부 전문 기술 부사관 인력을 양성하는 ‘해군부사관고’가 생긴다. 직업군인인 부사관은 병사와 장교 사이의 중간 간부로, 최전선에서 병력을 지휘하거나 장비 관리·수리를 맡는 전문 기술 인력이다. 임관과 동시에 9급 국가공무원 신분을 보장하며, 20년 이상 복무하면 군인연금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해운대구에 있는 고교 한 곳을 부산해군부사관고로 전환하려고 구상하고 있으며 ▷기계부사관과 ▷전기전자부사관과 등 2개 학과 6개 학급 규모로 추진한다.
# 부산항만물류고등학교
- 스마트항만·물류 전담
- 강서구 공단 부지 고려
부산은 부산항과 배후국제물류도시, 철도·도로망을 두루 갖추고 있다. 2029년 가덕신공항까지 조성되면 항만·철도·공항이 연결된 트라이포트가 형성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트라이포트 물류 중심지’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이 점에 착안해 항만·물류 분야 전문 인력도 고교 단계부터 양성한다. 2030년 강서구 신호공업단지 인근에 전환 개교 방식으로 ‘부산항만물류고’를 만들 계획이다. 해당 학교는 ▷스마트항만과 ▷스마트물류과 ▷자동화시스템과 등 3개 학과 6개 학급으로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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