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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뚫렸다…오미크론 3명 확진

나이지리아서 온 부부·지인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2021.12.01 21:48
- 의심 4명 … 추가 확산 우려
- 전국 코로나 첫 5000명대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지인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의한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역사회로 퍼졌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 2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와 함께 자택까지 이동한 40대 남성 A씨도 오미크론 변이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이들은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 사례이다.

이 부부는 지난 10월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했고,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접촉자 추적 관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변이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현재 이들을 제외한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는 4명이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0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5123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723명이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모두 역대 최다 규모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41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다음 달 중순까지 13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다. 이날 서울의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90.7%를 기록했으며, 경기(87.6%)와 인천(88.6%)의 병상 가동률에도 비상이 걸렸다. 충청권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95%에 달한다.

정부는 이날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TF를 구성해 입국 검역 강화 등을 논의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주재로 보건복지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외교부 법무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부산시도 코로나19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시의 신규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는 각각 143명, 31명으로 집계됐다. 10~20명 수준을 유지하던 시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주 20명대로 진입한 뒤 이날 처음으로 30명을 넘어섰다. 시는 경증·무증상 환자는 재택 치료 원칙을 적용하는 등 위중증 환자 병상 부족이라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시 조봉수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수는 급격하게 늘 것으로 예상되므로, 재택 치료 중심의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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