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이동항에 강풍으로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김성효 전문기자kimsh@

목요일인 28일은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부산과 울산 경상남도 지역에 눈이 날리거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다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겠고,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다. 또 눈이 내리는 동안 대기가 불안정해져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부산기상청은 부산, 울산, 경남남해안, 산지에서는 순간적으로 시속 90km(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도, 창원 0도, 울산 1도로 오늘보다 1~6도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부산 10도, 창원 10도, 울산 10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항공기와 해상 선박의 운항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용객은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3.0ｍ, 서해 앞바다에서 0.5∼4.0ｍ로 일겠다.

이날 모든 해상에서 바람이 초속 10∼20ｍ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