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menu search

고성보건소 근무시간 직원들 소장 생일파티

10여 명 … 5인 이상 금지 위배, 부적절한 처신으로 여론 뭇매
박현철 기자 | 2021.01.21 20:06
- 군 “서로 격려하는 자리” 해명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일하는 보건소에서 근무 시간에 보건소장 생일 파티가 열려 논란이 인다. 경남 고성군이 운영하는 ‘고성군 공식 밴드’에는 지난 18일 논란이 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는 지난 15일 근무시간에 보건소 직원 10여 명이 모여 보건소장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뒤쪽 벽면에는 ‘존경하는 소장님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고 쓰인 축하 펼침막도 걸렸다.
지난 15일 고성군보건소 직원들이 소장의 생일파티를 하고 있다. 고성군 밴드
사진이 올라오자 이내 논란에 휩싸였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5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어려운 시기에 ‘방역 최일선’ 보건소에서 근무시간에 생일파티를 꼭 해야 했느냐는 비판성 댓글이 줄줄이 이어졌다.

고성군은 보건소에서 평일 근무시간에 생일파티를 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퇴직도 미루고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한 보건소장의 생일잔치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해줬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경남도지사상을 받은 직원이 서로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고성군 공무원노조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군민을 생각하면 자숙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백두현 고성군수와 당적이 다른 한 군의원이 이 사진을 받아 제3자 이름으로 밴드에 올렸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면서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백 군수는 오는 25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힌다.

박현철 기자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관련기사
국제신문 뉴스레터

최원준의 음식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