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세 자릿 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요양병원 및 시설, 재활병원 등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달 15일(110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늘어 누적 2만 554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1명)과 비교해 30명이 늘어나 이달 들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달 1일부터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91명→121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 발생이 104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24일(109명) 이후 28일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8명, 경기 6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82명이 나왔다. 이는 지난 7일(83명)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외 지역에서는 충남 11명, 부산 5명, 대구·강원·전북 각 2명이다.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86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누적 68명),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8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검역 과정에서 9명이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5명), 인천(2명), 경북(1명) 등으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 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성루 18명, 경기 67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9명이다. 전국적으로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53명이 됐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3명 늘어 누적 2만3647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443명으로 이 중 ‘위중증’ 환자는 현재 62명이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