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폐장기간에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2명이 숨지자(지난 6일 자 국제신문 6면 등 보도) 해수욕장을 낀 지자체가 폐장기간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속속 내놓는다.부산 서구는 송도해수욕장 폐장기간 입수객 안전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다대포해수욕장 중학생 익수사고를 계기로 폐장기간 해수욕장 안전관리 방안 마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데 따른 조처다. 서구는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3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입수객 통제와 순찰활동을 진행한다. 내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중 폐장기간에는 2명의 수상안전요원을 둬 인명구조 초동 대응과 입수객 제한 등의 역할을 맡긴다. 또 백사장 5개소에 인명구조장비를 두고 폐장기간 안전유의 현수막 등을 걸고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사하구도 사고 이후 뒤늦게 다대포해수욕장에 안전 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대책을 세웠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