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menu search

김해, 도농상생 로컬푸드 생산 메카된다

정부 공모사업 선정 70억 확보…시, 4년간 브랜드 개발 등 추진
박동필 기자 | 2020.09.13 19:53
- 직매장 설치 지역 농산물 공급
- 농민이 운영하는 요리 교실도

근교농업 중심지인 경남 김해시가 국내에서 손꼽히는 로컬푸드 생산 메카로 변신을 꾀한다.

김해시는 최근 정부의 ‘2021년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공모에 당선돼 7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 당선으로 신선 먹거리 생산지인 김해가 부산 울산 경남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역 푸드 생산 거점으로 발전할지 주목된다.

시는 2024년까지 4년간 6개 분야 18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핵심은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데 있다. 이미 김해는 1970년대부터 부산, 창원, 울산 등 대도시에 인접해 채소류, 곡식류 등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지역 식량창고 역할을 해왔다. 이를 넘어 시가 자랑하는 안전 농산물 시스템을 시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판매도 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을 설치,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30억 원을 들여 2022년까지 율하3동 율하천변 3500㎡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로컬푸드직매장을 설치한다. 여기서는 생산 농산물 정보는 물론 요리하는 법까지 가르칠 예정이다. 수업은 수년 전 호주의 식당에서 셰프로 활동하다 귀국해 백향과 등을 재배 중인 30대 농민이 맡는다.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전시 및 판매도 한다.

주변에 율하천 둘레길과 카페거리, 경남도콘텐츠기업지원센터가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로컬푸드직매장에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농민 등이 참여하는 신활력 플러스추진단도 구성을 마쳤다. 도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농촌체험활동 프로그램도 만들어 농촌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로 했다.

지역 농산물 소비를 획기적으로 늘릴 경우 외국 수입이나 타 지역 농산물 소비에 드는 연간 320억 원의 자금도 지역으로 유입돼 농촌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농업과 관련된 기업 100개, 일자리 200개가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해시 김상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사업은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는 물론, 지역 농산물의 가치와 식생활을 교육하는 식-농 커뮤니티 설치, 로컬푸드 가공개발, 로컬푸드 브랜드 개발, 도농교류 프로그램 운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박동필 기자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관련기사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원준의 음식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