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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 화랑무공훈장, 66년 만에 주인 찾았다

박동필 기자 | 2020.07.28 20:34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수여된 화랑무공훈장이 66년 만에 주인을 찾았다.
허성곤(왼쪽) 김해시장이 고 도종범 하사의 아들인 도제목(54)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지난 27일 시장실에서 6·25 참전용사인 고 도종범(1927~2003) 하사의 아들인 도제목(54) 씨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인이 훈장 수여자로 결정된 1954년 4월 20일 이후 66년 만의 일이다.

시에 따르면 고인은 6·25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워 정부로부터 훈장 수여자로 결정됐지만 1953년 7월 휴전협정 이후 혼란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당시 수여 과정에서 누락됐다. 이로 인해 고인은 자신이 화랑무공훈장 수훈자란 사실을 모른 채 생을 마감했다.

고인에 대한 훈장 수여는 국방부와 육군이 추진하는 ‘6·25 참전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에 따라 이뤄졌다. 이 사업은 6·25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누락된 이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훈장을 대신 수여받은 아들 제목 씨는 “부친의 훈장을 이렇게 대신 받게 되어 기쁘기 한량없다. 선친이 물려준 호국정신을 계승해 마음 깊이 새기며 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국방부 장관이 직접 전국의 유족들에게 훈장을 전달하려 했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지자체 수여로 바뀌었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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