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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건립 NHN 데이터센터 놓고 유해성 공방

환경단체 전자파·열섬 문제 제기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2020.07.16 20:13
- NHN 측 “전력선 지중화로 안전
- 센터 배출 열, 공기에 희석” 해명

최근 유치가 확정된 IT기업 NHN의 경남 김해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 이 회사와 지역 환경단체가 환경 유해성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NHN 관계자는 16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 갖고 최근 환경단체가 제기한 데이터센터 신축에 따른 전자파와 열섬현상 우려 등에 대해 해명했다.

이 회사 김주환 수석·인프라운영팀장은 이날 “우리 데이터센터는 하루 전력 2만㎾를 사용하지만 변전소로부터 지중화로 전력을 끌어올 예정이어서 안전하다”고 밝혔다. 정부 공인 연구기관인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인체를 보호할 수 있는 전자파 자기장 측정값은 833mG(밀리가우스)지만 데이터센터는 0.16mG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열섬현상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회사 측은 “환경단체가 ‘도심에 들어선 데이터센터로 인해 주변 기온이 높아지는 등 피해가 난다’고 했지만 건물 위 냉각탑에서 발생하는 열은 주변 5, 6m 이내 외부 공기와 희석돼 주변 건물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외 연구인력도 약속대로 500명 이상 채용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보도자료를 내고 NHN 건물의 전자파와 열섬현상 발생 우려, 고용유발 효과 의문 등의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이 단체 정진영 사무차장은 “데이터센터가 수많은 내부 서버를 가동할 때 내뿜는 열이 거대한 도심 열섬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이런 이유로 북극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는 경남에서도 폭염에 매우 취약한 도시로 지난해 6~8월 평균기온이 부울경 전체보다 1.1도나 높았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이 시설이 엄청난 전력을 사용하면 데이터센터 주변 부원동 일대 대단위 아파트와 상업시설 주민에게 전자파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정 사무차장은 덧붙였다.

NHN측은 데이터센터를 행정절차 등이 완료되는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12월 준공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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