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8명. 연합뉴스

2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 대비 58명 늘어난 1만 140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58명은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이들 중 55명은 지역발생 사례다.

경기 부천·고양 쿠팡물류센터, 광주 현대 그린푸드 물류센터, 서울 송파 마켓컬리 물류센터, 부천 콜센터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에서도 별개의 집단감염 사례가 나와 도권 중심의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인천·경기 각 18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3명은 경기에서 2명, 서울 1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25일과 26일 각각 16명, 19명으로 이틀간 10명대로 진정세를 보였으나, 물류센터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27일 40명, 28일에는 79명으로 급증했다.이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발생하지 않아 269명을 유지했다. 또한 1만 36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부산시가 이날 발표한 관내 누적 확진자 수(143명)와 질병관리본부 기준 부산 지역 누적 확진자(145명) 수가 다른 이유는 집계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부산에서 관리하고 있는 확진자를 기준으로 집계하며, 질병관리본부는 최초 검사 기관 기준으로 확진자를 집계한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