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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 찍은 사진으로 미술 사조 배우고, AI 스피커가 원어민 발음 들려주고…

인공지능 기반 다양한 수업들
정철욱 기자 | 2020.04.13 20:12
원격수업은 아니지만 학교 현장에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수업이 시도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AI 기반 교육 선도학교를 지정해 다양한 융합 수업을 진행했다.

AI 기반 교육 선도학교 중 한 곳인 경성전자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서양미술 사조를 강의할 때 흥미를 유발하려고 인공지능 학습 앱을 사용했다. 미술에 관심이 낮은 학생에게 화풍이나 기법을 설명해봐야 학습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고 미술 교사와 정보컴퓨터 교사가 함께 고안한 수업 방식이다.

수업은 학생들이 모둠별로 특정 화가를 조사하고, 작품 정보를 인공지능 학습 앱이 학습하도록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공지능이 화가에 관해 충분히 학습한 후에는 앱에 학생들이 찍은 사진을 입력하면 그 화가의 작품처럼 변환시켜줬다. 미술 사조와 화가의 특징을 외우는 게 아니라 직접 보고 느끼는 방식의 수업에 호응이 컸다.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가지고 전시회도 열었다.

교사도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았다. 이 학교는 인공지능 스피커로 영어 단어 발음을 들려주고, 기본 회화도 주고받는 수업을 진행했다. 이 수업을 한 이분여 교사는 “영어는 부전공이어서 발음이 원어민처럼 완벽하지 않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덕에 교사로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고, 학생들도 정확한 발음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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