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적법 처벌해야” 주장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산청군의회 K 의원이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어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산청진보연합은 30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두 하나 되어 싸우고 있는 와중에 K 군의원을 포함한 8명이 도박판을 벌이다 현장에서 체포되었다는 소식은 산청군민을 격앙케 한다”고 말했다.

또 “사법당국은 철저한 수사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처벌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K 군의원은 미래통합당 소속이다.한편 K 군의원 등 8명은 지난 15일 오후 8시께 산청읍의 한 사무실에서 90만 원을 놓고 속칭 훌라 도박을 벌이다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K 군의원은 도박장에 잠시 머물기는 했으나 자신은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이만규 산청군의회 의장은 “산청경찰서로부터 수사 개시결정문이 군의회로 접수된 사실은 있다. 수사 결과를 지켜본 후 (윤리위 제소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