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는 종일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이날 밤늦게 그칠 것으로 보인다. 또 28, 29일에도 부산지역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도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과 울산지역에는 25일 30~80㎜의 비가 오겠다. 경남 지역에는 20~6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부산·경남 동쪽 지역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본다. 이번 비는 한반도 서쪽에서 기압골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탓이다. 비는 당일 밤 10시께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이날 부산은 따뜻한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은 아침 최저기온 10도, 낮 최고기온 15도 수준을 유지하겠다. 경남지역은 지역에 따라 아침 최저기온 4~11도, 낮 최고기온 8~15도 정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울산지역은 아침 최저기온 7도, 낮 최고기온 1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오면서 다소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부산과 울산 지역에 초속 4~9ｍ 내외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본다. 바람이 불면서 동해남부 전 해상에는 이날 오후부터 다음 날인 26일 오전까지 4ｍ의 파도가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와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다.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