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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방지… 부산시, 교통공사 시험 연기·신천지 시설 폐쇄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2020.02.21 16:23
오는 23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부산교통공사 채용 필기시험이 연기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1일 4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교통공사 신규채용 1차 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교통공사 필기시험은 오는 23일 부산지역 24곳의 시험장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원서 접수 인원만 2만8000명이 넘는 대규모 시험이었다. 시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늘어나고, 지역감염 확대 국면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기시험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 시장은 “예정된 일정에 맞춰 준비한 응시생과 그 가족에게 안타까운 소식인 것은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를 위협으로부터 응시생 본인과 시민 모두를 보호해야할 책무가 시에 있다.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시험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노와 사가 합의해 부산형 일자리의 모범을 만들어 주신 부산교통공사 노사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시는 부산시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교회를 다녀온 31번 확진자를 통해 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탓이다. 시는 사하구와 수영구에 신천지 교회가 있고, 동구에 신천지 교회 관련 연수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시는 21일부로 이 시설을 폐쇄하고 출입금지 조치를 했다.

 오 시장은 “이 뿐만 아니라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등 가용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시의회와 협의해 추가경정예산 편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륜 김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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