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사진=연합뉴스)

21일 경북 포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포항시 남구에 사는 A(24·여) 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A 씨는 17일 신천지 포항교회를 방문했으며, 이상 증상으로 지난 20일 오후 3시 남구보건소를 방문했다. 그리고 이날 새벽 1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A 씨는 현재 집에서 자가격리된 상태다.

포항 방역당국은 환자 동선에 있는 주요 상가를 방역소독하고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신천지 포항교회 및 전도센터도 방역소독 후 잠정 폐쇄한다. 당국은 A 씨와 밀접 접촉한 13명을 조사한 뒤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하루 2회 관찰하기로 했다.

A 씨는 포항에서 첫 코로나19 공식 확진자다. 지난 20일 포항에 일시 거주 중 확진 판정을 받은 48세 여성은 주소지가 대구여서 대구 환자로 분류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국민 행동수칙-

○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 후베이성 등 중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 시 관할보건소 또는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문의
○ 중국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기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