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지만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환자는 20년 넘게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19일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대구·경북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이달 초 청도 방문 사실을 확인하고, 대남병원 확진자 발생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대남병원 환자와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병원 시설에 대한 방역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4명이다. 대남병원 확진자는 사망자를 포함해 총 13명이다. 박기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