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주요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울산항에 신형 경비함정이 배치된다.

울산해경에 다음달 정식 배치되는 신형 100t급 경비함정인 P-115정. 울산해경 제공

울산해경은 신형 100t급 경비함정인 P-115정을 배치한다고 19일 밝혔다. M-60 기관총을 탑재한 P-115정은 기존 함정보다 1.6배 빠른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어 각종 범죄와 재난 및 구조·구호 상황 발생 시 더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특히 115정은 마약 등의 각종 밀수 사범이나 고래 불법 포획 행위 등에 대응하기 위한 최첨단 과학수사 장비를 갖추고 있어 바다 지킴이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울산해경 관계자는 “P-115정은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국가 중요 시설보호(대테러)와 국제성 범죄단속, 인명구조, 해양오염 방제 등의 복합훈련에 참여하고 있다”며 “다음 달 울산해경에 정식 배치돼 본격적인 경비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