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가운데 외국인을 정부가 국내 입국 금지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승선자 한국인의 경우 입국시 자가격리를 시키기로 했다.

1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한 후 국내로 들어올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정부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국민의 경우 검역 절차를 거쳐 자가 격리를 시키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본 정부는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전원에 대한 검사를 마쳤고 ‘음성’ 판정자에 대해서는 19일부터 하선을 시작했다.

하선 승객 중 승선자 7명(한국인 6명 일본인 배우자 1명)은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로 국내로 들어온다. 이들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한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승객 2666명,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한국인은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으로 총 14명이다. 귀국하지 않는 한국인 탑승자들은 음성 판정을 받으면 19~21일 중 하선할 예정이다.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