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례 개정·포상제도 시행 계획

창원시는 30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투자 유치 2조 원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갖고 타깃 기업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기업 유치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000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역대 최초로 터키기업인 ORS코리아(110억)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GM(9000억), 코아사(800억), 하이랜드푸드(300억) 등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시는 올해 기업유치 목표를 투자금액 2조 원, 일자리창출 4000명으로 설정하고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투자유치 전략을 발굴 및 유관기관과 협업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허성무 시장을 비롯해 창원상공회의소,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경남테크노파크, 코트라경남지원단, 창원시정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 등이 참석해 투자유치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창원시 주요 투자환경 리스크로 수도권을 웃도는 높은 입지 분양가와 부족한 투자유치 가용부지 등이 투자 진입 장벽으로 지적됐다.시는 이날 보고회 때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창원시만의 특화된 기업유치 인센티브 마련을 위해 투자유치 지원 조례 개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외 기업 유치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에 대한 투자유치 성공 포상 제도를 운영한다. 투자유치 금액 및 기여도에 따라 5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허성무 시장은 “2020년 투자유치 2조 원 달성을 위해 시는 물론 기업 접점의 유관기관과 투자유치자문단 모두가 손을 잡고 함께 뛰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