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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전 설 앞 사용량 급증에 오류 빗발

이용 늘면서 결제 지연 등 불편
김영록 기자 | 2020.01.23 22:16
- 市 “트래픽 분산작업… 정상 운영”

부산시가 야심 차게 내놓은 지역 화폐 동백전(사진)이 설 연휴를 앞두고 몰린 이용량을 이기고 못 하고 결제가 지연되는 등 오류가 발생해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시는 23일 오후 동백전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일시적으로 결제지연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45분부터 시작된 결제지연 현상은 오후 1시 29분이 돼서야 겨우 정상화됐다.

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동백전 사용량이 늘면서 동백전을 관리하는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민은 시가 대대적으로 홍보해 놓고 겨우 연휴 기간 전 이용이 몰려 오류가 발생했다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백전을 사용하는 시민 이상래(40) 씨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카드를 발급받았다”며 “명절 기간 몰리는 고객 수요가 얼마나 된다고 결제지연 현상이 나타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앞으로 더 가입자가 늘텐데 이 수요는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동백전은 부산시장이 발행하는 화폐로 지난달 30일부터 사용됐다. 부산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결제 수단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지역 화폐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이점(캐시백)을 주면서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에서만 이를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며 동백전 이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지만 안착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관리업체와 함께 긴급하게 동백전 트래픽 분산 작업을 해 현재는 시스템이 정상화됐다. 중복으로 결재된 사항은 일일이 대조해 가며 취소 작업을 벌였다”며 “연휴 기간 긴급대응팀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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