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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별장지 거제 저도 29일 다시 열린다

해군 정비 한달 앞당겨 재개방, 3월부턴 하루 입장객 2배 상향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2020.01.23 22:16
대통령 여름별장인 ‘청해대(靑海臺)’가 있는 경남 거제 저도가 오는 29일부터 재개방된다.

23일 거제시에 따르면 저도 출입을 제한하는 해군 동계정비기간(2019년 12월 1일~2020년 2월 29일)을 한달 간이나 단축해 29일부터 관광객 입도를 다시 허용키로 했다.

당초 협약에는 정비기간인 석달 동안 저도 입도를 금지하고 오는 3월 1일부터 재개방키로 돼 있었다. 하지만 저도 관광에 대한 예약이 끊이지 않자 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해군 등과 협의를 거쳐 재개방 시기를 한달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또 3월 1일부터는 하루 방문 인원을 600명에서 1200명으로 배로 늘리기로 했다 . 섬 체류 시간도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는 이에 따라 저도 유람선 운항사업자도 추가로 공개모집한다. 또 쾌적한 섬 탐방을 위해 야자수 매트와 쉼터 설치, 포토존 정비 등에 나선다. 저도는 지난해 9월 17일 시범개방 이후 11월 30일까지 2만6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으면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저도 관광은 대통령 별장(청해대)과 군사시설을 제외한 탐방로와 전망대, 모래해변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섬 탐방은 선착장에서 해군 콘도~전망대~400년 해송~연리지정원(3홀 골프장)~200m 모래해변을 둘러 보는 코스다. 이 탐방로는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저도를 방문했을 당시 걸었던 산책로다.

모래 해변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름휴가 때 ‘저도의 추억’이란 글을 썼던 바로 그 백사장이다.

저도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 시설로 사용되다가 광복 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여름철 휴양지로 활용됐다.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청해대)으로 지정된 이후 47년 만에 일반에 시범개방됐다. 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대선 때 저도 반환을 공약하면서 시범 개방이 이뤄지게 됐다. 현재 국방부 소유이지만 거제시로 섬 소유권을 이전하는 협의가 진행 중이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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