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민성 의원(동래구1·더불어민주당)은 부산시와 협의해 올해부터 도시철도 전동차 내 교통약자석 표식에 영유아동반 고객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영유아와 함께 승차하는 사람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의한 교통약자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도시철도 전동차 교통약자석에는 장애인·고령자·임산부만 표시돼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는 3·4호선 전동차 교통약자석에 영유아동반 고객 표식을 추가하고 내년에는 2호선, 2025년에는 1호선까지 확대한다. 이와 별개로 시는 현재 54면으로 운영하는 시청 주차장의 유아동승차량 우선 주차구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아이를 키우는 것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약자석 영유아동반 고객 표식 설치 등을 통해 인식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