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이 주최한 부산 ‘태극기 집회’에서 거리행진 도중 집회 참가자 7명이 돌진한 차량에 치여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부산진역 앞 도로에서 운전자 A(60) 씨가 몰던 차량이 우회전을 하던 중 거리행진자들을 치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주최 측 관계자는 “행진 대열로 차량이 수차례 진입을 시도했고 의도적으로 (행진자들을) 밀었다”고 주장했다.운전자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근길 방향을 시위대가 막는 바람에 진입하려는 도중에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