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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드릴십 계약해지 국제 중재 재판에서 승소

미 PDC사에 3억1800만 달러 지급 명령
부당한 계약 해지 잘못된 행태에 제동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2020.01.16 15:47
삼성중공업은 드릴십(원유 시추선) 계약해지를 요구했던 미국 퍼시픽 드릴링사(PDC)와의 국제 중재 재판에서 승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영국 런던 중재재판부는 지난 15일 “드릴십 계약해지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미국 PDC에 있다”며 “손해배상금 3억1800만 달러(3690억 원)를 삼성중공업에게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삼성중공업은 2013년 PDC로부터 드릴십 한 척을 5억2000만 달러에 수주해 정상적으로 건조해 왔으나, 2015년 10월 PDC가 건조 지연을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해 왔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법적 근거가 없는 부당한 계약해지라며 국제 중재를 신청했고, 재판부는 삼성중공업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은 발주처가 고의로 건조 공정을 지연시킨 후 부당하게 계약을 해지하고 그 손실을 조선사에 넘기려고 한 잘못된 행태에 제동을 걸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PDC의 항소 절차가 남아 있어 배상금 지급에 따른 손익 영향은 예측하기 어려우나 이미 설정한 대손충당금 1억1200만달러(1352억 원)를 환입받을 가능성이 높아져 손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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