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공공시설물의 관리를 담당할 시설관리공단 설립 재추진에 나섰다. 함양군은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갖는다.

군은 설명회를 통해 증가하는 공공시설물의 관리를 위한 방안으로 추진 중인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대한 필요성을 주민에게 알리고 주민의 의견도 청취한다. 다. 또 이날 군민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서는 검토 후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운영 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앞서 군은 지난해 9월 2017년 추진하다 무산된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재추진하기로 하고 함양군의회에 ‘함양군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상정했다. 하지만 함양군의회가 시민단체들이 혈세 먹는 하마 시설관리공단의 백지화를 촉구하며 반발하자 주민공감대 부족을 이유로 조례 제정을 부결해 무산됐다. 군 관계자는 “공공시설물 이용에 따른 편의성 제고는 물론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