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신 단독 콘서트 포스터. 인터파크티켓

올보이스 입장문 일부. 올보이스

올보이스가 텀블벅 펀딩 후원금 자금 일부를 콘서트에 사용해 논란이다.

15일 이용신 성우의 소속사 올보이스 측은 “콘서트 준비에 필수적인 대관료를 위해 텀블벅 펀딩 후원금 중 대관료 100%인 6800만 원을 선지급한 사실이 있다”라며 공지를 올렸다.

이어 올보이스 측은 “큰 금액을 지불할 여유자금이 없었고 시간적 여유도 없었기에 이러한 자금운용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본래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후원금 사용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후원금에서 6800만 원을 이용신 성우 단독 콘서트 대관료로 사용한 것이 잘못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누리꾼들은 “올보이스 측이 마음대로 사용하려고 후원한 것이 아니라 음반제작에 필요한 돈을 후원한 것이다” “자금 이동이 자유로워도 다른 곳에 쓰면 안된다” “왜 은행이 아닌 펀딩금에서 빌려오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9월 올보이스 측은 달빛천사 15주년을 기념해 국내 OST 발매를 위해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펀딩에 26여억 원의 후원이 모였지만 펀딩 전후로 앨범 디자인이 바뀌고 판권 문제가 불거지며 논란이 커졌다.

한편 이러한 논란에도 지난 10일 발매한 성우 겸 가수 이용신의 ‘달빛천사‘ OST 리메이크 앨범 ‘리턴드 풀문(Returned Fullmoon)‘은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소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