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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폐조선소 창업허브로 탈바꿈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첫 사업, 옛 신아sb조선소 리모델링 개소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2019.12.10 20:03
- 지역 일자리 창출 지원 거점 역할
- 주변 복합시설 2023년까지 조성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경남 통영의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사업이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10일 경남 통영 옛 신아 sb 조선소에서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통영시 제공
국토교통부와 통영시는 10일 옛 신아 sb 조선소에서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의 개소식을 갖고 도시재생사업의 본격 추진을 알렸다. 개소식에는 국토부, 경남도, 통영시, LH, 지역주민 등이 대거 참석해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실직자·지역주민·청년의 재취업과 신규 창업을 위한 공공 창업지원공간이다. LH가 폐조선소인 옛 신아sb조선소의 기존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조선소 폐업으로 인한 근로자 5000여 명이 실직한 장소에 통영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거점 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8개의 입주사무실과 소극장, 전시공간, 강의실 등 다목적 복합 공간을 조성해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날 개소행사는 ‘통영 3!을 여는 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3!는 일자리, 지역공동체, 문화예술 도시재생’을 의미한다. 리스타트는 REST(관광·여행)와 ART(문화·예술)를 뜻한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앞으로 창업지원 외에도 각종 공연과 전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운영된다. 통영시는 도시재생사업의 본격적인 닻이 올려지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옛 신아 sb 조선소는 국내 조선업계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중형조선소로 한때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등 명성을 날렸으나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5년 11월 결국 파산하면서 도심이 활력을 잃어 일대가 흉물로 방치돼 왔다.

이에 국토부는 신아 sb 조선소를 중심으로 한 도남·봉평동 일대 51만㎡를 재개발하는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사업을 가장 규모가 큰 도시재생사업으로 2017년 12월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 이날 첫 번째 프로젝트의 막을 올렸다.

이 도시재생사업은 총 6772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추진한다. 신아 sb 조선소를 스웨덴의 말뫼처럼 국제적 랜드마크 공간으로 되살리는 것이 사업 핵심이다. 수변 휴양공간과 문화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LH가 1200억 원을 들여 신아 sb 조선소 부지 등을 매입했고, 정부 보조금 417억 원을 투입해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와 인근 토지 보상 등을 추진 중이다. 민자유치는 4480억 원에 달한다. 통영시는 사업에 참여할 기업체와 활발한 물밑 접촉을 추진 중이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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