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방본부는 창녕군 남지읍 실종자 수색 3일 만에 드론을 이용해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 창녕군 남지읍에 거주하는 진 모(69)씨가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창녕소방서, 중앙119구조본부, 창녕경찰서, 창녕군청은 헬기 및 드론, 구조견 등을 활용해 요구조자 수색활동을 시작했다. 수색기간 동안 현장에 소방력 100여 명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지만, 지역이 넓고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수색 3일째인 지난 8일 오후 드론을 활용해 수색을 하던 중 의심지역을 발견, 구조대원이 직접현장을 확인한 결과 숨진 실종자를 발견했다.창녕소방서 손현호 서장은 “드론장비는 산이 많고 넓은 지역을 수색 시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요구조자를 발견할 수 있어 구조현장 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각종 현장에 드론을 투입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소방대원이 수색용 소방드론을 이용해 주변 수색을 하고 있다. 경남도 소방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