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 북구 구포동 한 도로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50대) 씨가 차선 변경 중 황색 신호를 받고 멈추려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앞으로 튕겨 나간 화물차는 짐을 내리기 위해 갓길에 서 있던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튕겨 나간 화물차에 타고 있던 B(70대) 씨가 지병이 악화돼 숨졌으며 운전자 C(70) 씨가 중상을 입었다. 이들 외에 정차해 있던 화물차 등에 타고 있던 이들 6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사고를 일으킨 A 씨가 안전 운전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B 씨가 어떤 질병이 악화돼 숨졌는지 또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