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부산지역은 이번 주말까지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부산 지역 기온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 본다.

기상청은 6일 부산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기상청은 6일 체감온도가 영하 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본다. 이날 경남 합천·함안 등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 창원과 양산은 아침 최저기온이 4도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한다.

이번 주말에도 추위는 계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의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를 기록하겠다. 오는 8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1도로 예상된다.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7일 영하 2도, 오는 8일 0도로 예상된다. 경남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지역에 따라 영하 8도에서 영하 4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다. 7일과 오는 8일은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북서풍과 북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

다음 주는 기온이 다소 올라가겠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반 부울경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8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본다. 낮 최고기온은 14~15도까지 올라갈 수 있겠다. 추위와 함께 당분간 부울경 지역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5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울산, 경남 창원·김해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 건조주의보는 앞으로 경남 지역 다른 시·군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니, 산불·화재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