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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농수산물시장 이전지, 울주군 율리 확정

市 평가위 “접근성 등 모두 우수”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2019.12.01 20:15
- 탈락 기초단체 “졸속 평가” 반발

울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가 울주군 청량읍 율리로 최종 결정됐다. 유치 신청을 했다 탈락한 지자체의 반발이 커 향후 진통이 우려된다.

울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 평가위원회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후보지 7곳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청량읍 율리로 최종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평가위는 “청량읍 율리는 후보지 가운데 중앙도매시장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농수산물 수집·분산 기능을 고려할 때 지역 내는 물론 광역적 접근성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했고, 장래 확장 가능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가위는 “평가 과정과 결정은 평가위원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절차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평가위 발표에 울주군은 곧바로 환영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울주군 농업 성장과 지역 개발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북구와 남구는 발표에 대해 동의는커녕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동권 북구청장과 북구의회 의원, 시장 유치 추진위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결정은 평가위원회가 구성된 지 2일 만에 결정한 것으로 지역 균형 발전과 시장 조기 안정성, 장기 발전성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졸속 평가”라며 “재평가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특히 북구는 평가 부당성에 대한 항의와 더불어 북부권 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 등 모든 대안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남구는 공식 논평은 없었지만 한 관계자는 “선정된 부지가 농수산물도매시장 특성에 적합한지와 부지 매입비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며 “평가 기간 중 후보지에 대한 설명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은 점 등도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후보지가 선정됨에 따라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국비 공모 사업을 신청하기로 했다. 현 농수산도매시장은 1990년 3월 남구 삼산동에 건립됐다. 30여 년이 지나면서 교통 혼잡과 시설 노후화로 이용 불편 등의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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