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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5만 양산…경남교육청 직속기관은 ‘0’

경남서 세 번째로 주민 많지만 설립 추진 중인 시설 포함 전무해
김성룡 기자 | 2019.11.14 19:55
- 도의회, 교육지원청 감사서 질타

인구 35만여 명으로 경남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양산시에 경남도교육청 직속 교육기관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표병호)는 14일 양산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 직속 교육기관은 현재 24곳이지만 양산에는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 시설은 창원이 8곳으로 가장 많고 진주 4곳, 김해 3곳, 함양 2곳, 창녕·의령·남해·함안·밀양·고성·합천 각각 1곳 등 11개 시·군에 분포해 있다.

도교육청 직속 교육기관은 교육연수원을 비롯해 과학교육원, 유아교육원 및 각종 분원 등 다양한 시설로 이뤄져 있다. 도교육청이 설립을 추진 중인 7개 산하 교육시설도 양산시는 단 한곳도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규 시설은 미래교육테마파크가 의령, 경남독서학교는 합천,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은 김해, 경남진료교육원은 밀양, 진주복합문화센터는 진주에 건립될 계획이다. 경남생태교육원과 경남도교육청기록원은 건립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산은 대상지가 아닌 곳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도의원들은 이날 이구동성으로 양산 시설 부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표병호 도의회 교육위원장(동면·양주동)은 “양산은 부산과 울산 등 대도시의 젊은 층 전입자가 많다. 교육시설 부족은 인구 유출을 가속화시키는 등 향후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에서는 양산시와 교육당국이 힘을 합쳐 도교육기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도 산하기관이 교육 외에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복합공간으로 다양화해 유치하면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표 위원장은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복합관을 유치하면 적은 비용으로 대규모 문화복합관을 지을 수 있어 이점이 크다. 양산시도 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시설 유치에 적극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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