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창원 단감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창원 단감은 지난 4월 ‘2019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감 브랜드 부문 1등을 차지한 국내 대표 농산물이다.

창원시 농식품 시장개척단은 북미 시장을 공략해 창원 단감 및 단감 가공품 등 총 7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지난 10일 미국 볼티모어시 농식품 수출 상담회에서 창원시 BM푸드와 미국 현지 승원통상이 단감 가공품 2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MOU를 체결했다.

미국 볼티모어시와 자매결연을 위해 방문한 창원시 시장개척단은 볼티모어 시청 관계자와 주요 인사,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원단감 홍보행사를 개최했다.이날 주요 인사 100여 명이 모인 축하 리셉션장에서 샴페인 대신 단감즙을 이용한 칵테일과 단감빵, 단감소스를 넣은 불고기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캐나다 최대의 유통망을 가진 T-brothers의 본사를 방문, 단감과 단감 가공품 등 50만 달러어치 수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수출의향 양해각서를 체결한 품목은 단감 농축액을 이용한 시럽과 스테이크 소스 등 5개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 우수 농식품의 북미시장 개척 및 판매 촉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이 많은 관심 속에 순조롭게 진행됐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이 창원 농식품의 글로벌 브랜드화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