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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망언 교수 물러나라” 부산대 36분 집회

일제강점 36년 기억하자 의미 “응답 않으면 내달 6일 또 집회”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2019.10.30 20:03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부정하는 발언을 한 부산대 이철순(정치외교학과) 교수를 규탄하는 ‘36분 집회’가 부산대에서 열렸다. 

대학생겨레하나 부산대지부(이하 지부)는 30일 부산대 사회과학대학 앞에서 ‘이철순 교수 위안부 망언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지부 회원 20여 명과 이 교수의 사과를 요구해온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학생 등이 참가했다. 집회는 일제강점기 36년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36분간 진행했다. 이 교수는 지난 7월 19일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열린 ‘반일 종족주의’ 북 콘서트에 참석해 “(위안부 문제는) 갑자기 1990년대에 튀어나왔는데, 그런 게 없었다. 그런 기억이 없기 때문에 전승이 안 됐는데, 뻥튀기가 됐다”고 발언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 교수와 학생 등이 이 교수에게 교수직을 사임하라고 요구해왔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이 교수에게 다음 달 5일까지 위안부 피해자와 학생 등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덧붙여 학내 ‘자유동문회’가 설치한 현수막을 철거하고 이 교수가 스스로 변호하려고 SNS에 쓴 글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지부에 따르면 이 교수는 위안부 존재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후 정치외교학과 학생들과 3차례 면담했는데, 사과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부 소속의 한 학생은 “이 교수는 여전히 사과하라는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지금이라도 위안부 피해자와 학생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가 사과하지 않으면 학생들은 다음 달 6일 다시 집단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신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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