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텔토스카나 측이 뮤지컬 배우 겸 가수인 그룹 JYJ의 김준수 씨 부자의 ‘호텔 매매 300억 원 사기피해’ 보도와 관련, 현 토스카나 법인 소유주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18일 밝혔다.

제주 토스카나호텔 전경.

현 호텔 소유주의 법인인 ㈜토스카나 측은 “보도를 보고 곳곳에서 사실 여부를 묻는 전화가 다수 오고 있는데 현 법인은 김준수 씨가 사기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부동산업체 정모 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호텔을 운영하는 ㈜토스카나는 지난해 8월 토스카나호텔의 법인을 인수했으며 9월 1일 자로 영업을 개시했다.한편 서울 중부경찰서는 김 씨 부자가 가족 소유 호텔 매각 과정에서 수백억 원대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에 들어갔다. 김 씨 부자는 2017년 1월 호텔 소유권과 인근 부지 근저당권 등 약 300억 원대로 평가받는 부동산을 한 부동산 업체에 처분했는데 이 과정에 속임수가 있었으며 정모 씨가 이 업체의 실제 소유주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카나 측 관계자는 “마치 현재 소유주가 사건과 연관된 것 같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며 “추측성 허위 보도가 이어질 경우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