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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나뉜 광장, 결국 물리적 충돌

조국 퇴진 촉구 집회 참가 60대, 검찰개혁 요구 1인 시위자 폭행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2019.10.13 19:03
- 서면·서초동 등서 또 맞불 집회

대한민국 광장이 둘로 나뉘면서 극단으로 치닫는 갈등이 결국 물리적 충돌로 번졌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검찰개혁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던 A(54) 씨를 폭행한 혐의로 B(6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7시54분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촉구 집회를 마치고 해산하던 B 씨는 수영구 한 거리에서 A 씨의 목에 걸린 피켓을 강제로 잡아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목에 상처를 입었다.

경찰 조사 당시 A 씨는 검찰개혁을 바라는 문구를 적은 피켓을 목에 걸고 있었고, 그가 1인 시위를 벌인 인근에서는 조 장관의 파면을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피켓을 잡아당긴 것으로 보인다”며 “A 씨에게 다른 피해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후 부산진구 서면 일원에서는 검찰개혁과 조 장관 퇴진을 각각 주장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는 주최 측 추산 1만2000명이 “검찰 적폐 청산”을 외치며 행진했다. 같은 시간 서면 금강제화 앞에서는 보수단체 회원 등 수백 명이 ‘조국 구속’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검찰청사 일원에서도 검찰개혁을 촉구하고 조 장관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와 조 장관을 규탄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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