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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기능성 섬유 산업 ‘탈일본’ 성과 가시화

세라믹·실크 융합 첨단화 사업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2019.09.18 20:03
- 드림실크, 방화스크린 개발 진행
- 창원 기업도 감속기 완성 눈앞
- 일본산보다 뛰어나 국산화 기대

‘한일 경제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제품에 많이 의존했던 기능성 섬유 산업에서 가시적인 ‘탈일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진주시는 경남도와 올해부터 3년간 21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지역 주력산업 세라믹 융·복합 첨단화 사업(이하 세라믹 첨단화 사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도와 시는 이 성과가 경남 주력산업의 첨단화와 대일 수출규제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세라믹 첨단화 사업은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진주 한국실크연구원이 중심이 돼 추진한다. 이들은 경남권 주력 산업 관련 중소기업과 진주 실크업체들이 보유한 기술력에 첨단세라믹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우수한 첨단 부품 소재와 완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에서는 진주지역 실크 직조기술과 세라믹의 다양한 기능을 융합해 방화 스크린 원단, 전기 방사 의료용 나노 매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초고온 직물형 마이크로웨이브 발열체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 세라믹 소재를 활용해 고내구성 정밀제어 로봇팔 세라믹감속기, 경량 고강도의 친환경 전기자동차 일체용 Back-Beam(백-빔), 고강도 역분사 소방드론용 세라믹섬유복합 호스, 내마모 화력발전용 슬리브 등 응용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실제 진주 드림실크㈜는 기존 제품보다 월등한 경량 방화스크린 원단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원단은 섭씨 1500도 이상에서도 타거나 녹지 않아 화재를 차단할 수 있다.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높은 온도에 견디고 무게도 가볍다.

창원 소재 기업인 ㈜본시스템즈가 개발 중인 ‘로봇팔 정밀제어 세라믹 감속기’도 완료 단계다. 일본산과 동등한 수준의 정밀도를 갖췄고, 내구성은 더 뛰어나다. 개발이 완료되면 세계 시장의 80%를 차지한 일본산 감속기 부품을 국산으로 대체하게 될 전망이다. 감속기는 로봇 항공 정밀기계 등 동력전달 및 이송장치가 필요한 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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