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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올리려고" 보이스피싱조직에 대포통장 개설한 은행원 구속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2019.09.18 16:20
보이스피싱 조직과 결탁해 대포통장을 개설해 준 국내 시중은행 은행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강원경찰청 보이스피싱수사대는 은행원 A(47·여)씨를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은행원인 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 초까지 대포통장 알선 브로커와 결탁해 국내에 입국한 사실이 없거나 불법 체류자의 여권 사진 파일만으로 외국인 명의의 대포통장 13개를 개설,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조직은 은행원 A 씨가 개설한 대포통장을 통해 국내 93명의 피해자로부터 7992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에서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 통장을 개설해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과 결탁해 대포통장을 개설해 준 은행원이 구속된 사례는 사실상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은행에서 확인 절차 없이 외국인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는 은행직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등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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