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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 많은 부산, 집행관 - 상가세입자 잇단 충돌

덕천·서대신 이어 덕포서도, 철거 반발 대치… 1명 다쳐
임동우 기자 | 2019.07.29 20:04
부산 곳곳에서 재개발·재건축을 둘러싸고 법원 집행관과 상가 세입자 간 충돌이 계속된다. 지난 17일 북구 덕천동(국제신문 지난 18일 자 6면 보도)과 지난 26일 서구 서대신동에 이어 29일 사상구 덕포동에서도 강제집행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29일 오후 부산 사상구 덕포1재개발구역에서 강제집행에 나선 용역회사 직원 등과 상가 세입자 간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이날 낮 12시20분께부터 부산지법 서부지원 집행관과 용역회사 직원 등 100여 명은 덕포1재개발구역 내 상가 2곳 철거를 시도했다. 하지만 상가 세입자와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 20여 명이 강하게 반발해 철거는 1곳에서만 이뤄졌다.

강제집행 과정에서 빚어진 충돌로 철거민연합회원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아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철거민연합회원 A(53) 씨는 용역회사 직원 등과 대치하면서 자신의 몸에 인분을 바르고 오물을 던진 혐의(폭행)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기도 했다.

법원 집행관과 상가 세입자 간 충돌과 대치는 오후 3시를 넘어서야 끝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교통사고 발생 등을 우려해 인근 도로에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이로 인해 사상로 일부 구간에서 차량 혼잡이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상가 세입자가 이주 대책 마련 및 보상 등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해 갈등·충돌을 빚는 일이 최근 반복된다”며 “부산에 아직 철거 대상 상가가 남은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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