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5500만 달러 달성 목표

경남 진주에서 생산된 신선 농산물이 일본 도쿄에서 인기를 독차지 했다. 진주시는 지난 5~8일 열린 2019년 일본 도쿄 국제식품 박람회(사진·이하 박람회)에 참가한 시 시장개척단이 550만 달러의 농산물 수출계약 및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동양 최대의 바이어 전문식품 박람회로 80여 개국 3500개사 8만여 명이 참가했다.

시 농산물유통과장을 단장으로 무역업체, 대곡수출농단, 농산물가공업체(팜코리아, 하봉정 매실사랑)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은 박람회에 참가해 파프리카, 애호박, 아이스플랜트와 매실 가공품을 전시하고 시식회를 열어 세계 바이어와 현지인에게 진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박람회에서 대곡수출농단은 총액 150만 달러인 수출 협약 2건을 체결했고, 팜코리아의 아이스플랜트는 4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아이스플랜트 시제품을 중국에 선보여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대중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가공농산물 분야에서도 진주시가 전국 제1의 수출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농산물 5500만 달러 수출 목표를 이루는 데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21개 수출농업기반 조성사업에 140여억 원을 투자하고 수출유망 품목발굴과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